피부과
건조하고 갈라진 입술 해결하는 법 7가지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02/04 08:00
건조한 겨울철에는 갈라지고 트는 입술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대부분 립밤을 열심히 발라보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미국피부과학회는 갈라지는 입술을 해결하기 위해 권장하는 7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이 내용은 의학전문 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Medical Xpress)'에 최근 보도됐다. 아래 방법을 시도해도 입술 갈라짐 증상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피부과를 찾아 진단해볼 것을 권한다.
1. 자극이 없는 립 제품 사용하기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립 제품 속에 들어 있는 화학성분이 알레르기를 일으켜 건조한 입술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립 제품을 바른 후 오히려 증상이 심해지는 것 같다면 최대한 자극성 성분이 없는 립 제품으로 바꿔보자.
2. 특정 성분 들은 립 제품 피하기
립밤뿐 아니라 립스틱, 립글로즈 등에 자극 성분이 들어 있는 것도 피해야 한다. 특히 립글로즈 제품 중 반짝이고 도톰한 입술을 연출하기 위해 멘톨, 유칼립투스 성분이 함유된 경우가 있다. 모든 사람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입술이 따끔거린다면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3. 립 제품 최대한 자주 바르기
입술 보습을 위한 립밤, 립크림 등 제품은 최대한 자주 발라야 한다. 피가 날 정도로 매우 심하게 갈라진다면 바세린과 같은 무거운 제형의 제품을 사용한다. 특히 잠들기 전 립밤을 바르는 게 중요하다. 자는 동안 건조해질 수 있는 입술을 보호해주기 때문이다.
4. 입술에도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 입술은 바르지 않는 사람이 많다. 입술도 얼굴과 마찬가지로 자외선에 의한 노화로 건조감이 심해질 수 있다. 외출할 때 2시간에 한 번씩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면 좋다. 립밤 자체에 자외선 차단 기능이 포함된 경우도 있다.
5. 입술에 침 바르거나 물어뜯지 않기
입술 건조함을 해결하기 위해 침을 바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오히려 입술 건조를 악화시키는 행동이다. 물어뜯는 것도 오히려 각질을 두껍게 만든다. 손으로 자주 만지는 것도 좋지 않다. 건조함이 느껴질 땐 립밤을 바르는 습관을 갖는 게 좋다.
6. 입속에 금속 성분 닿지 않도록 하기
입술에 금속 성분이 닿으면 접촉성피부염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한다. 클립, 장신구 등을 입술로 물어뜯는 습관이 있다면 고쳐야 한다. 최근엔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금속 빨대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한다.
7. 물 많이 마시고, 적정 습도 유지하기
피부 건조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선 물을 가능한 한 많이 마셔야 한다. 하루에 2L 정도의 물을 충분히 마신다. 적정 습도 유지를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가습기 역시 잠들기 전에 틀어 놓으면 피부 건강과 호흡기 건강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