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치아에 좋다는 자일리톨 껌, 하루 3개 이상 씹으면 배탈 위험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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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톨 껌은 하루에 2~3개 정도가 적정량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일리톨은 단맛이 나지만 충치를 예방한다고 알려져 설탕 대신 쓰이는 천연감미료다. 자일리톨 성분은 설탕과 화학 구조식이 달라 충치균 먹이가 되지 않고 충치균을 약화시킨다. 또한 껌을 씹는 행위 자체는 타액량 증가를 유도해, 구강 내 세균 증식을 억제해 충치 예방에 효과적이다. 실제 핀란드 사람들은 충치예방을 위해 자일리톨 껌을 자주 씹는다.

그렇다면 자일리톨 껌은 많이 씹을수록 좋을까? 치아 건강에 좋은 자일리톨이지만 과량 섭취는 금물이다. 자일리톨 농도가 70% 이상인 껌 기준 2~3개가 적정량이다. 과량의 자일리톨이 몸속에 들어가면 소장에서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충치 예방을 목적으로 자일리톨 껌을 선택한다면 신중하게 제품 설명서를 읽어야 한다. 무설탕이면서 자일리톨 성분이 들어 있어야 하며, 자일리톨 농도는 70% 이상 돼야 충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타 감미료의 비중이 높으면 오히려 충치를 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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