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우울하다면… ‘새싹작물’ 키워보세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새싹작물을 키우면 정서적 안정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무기력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고 영양소가 풍부해 기력회복과 면역력 상승에도 효과적이다./사진=농촌진흥청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새로운 여가활동으로 새싹작물 키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싹작물을 키우면 수확의 즐거움과 정서적 안정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무기력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텃밭을 가꾼 부모의 경우 스트레스 지표인 코르티솔 농도가 가꾸기 전보다 56.5% 줄었고 자녀의 경우 우울감이 20.9% 줄었다. 실내 텃밭에서 키우기 좋은 새싹작물에는 새싹보리·새싹밀·새싹귀리·새싹삼 등이 있다.

새싹보리·새싹밀·새싹귀리를 키우려면 각각의 씨앗과 화분·흙·망·물조리개를 우선 준비해야 한다. 화분에 먼저 망을 깔고 흙을 채운 뒤 그 위에 씨앗들을 겹치지 않게 촘촘히 올린다. 이후 가볍게 흙을 덮고 물을 흠뻑 뿌려주면 된다. 초록색 싹이 나면 햇살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운다. 키우는 동안 흙이 마르지 않을 정도의 수분을 유지해준다. 10~14일 지나면 먹을 수 있다. 15~20cm 정도 자라면 수확해 주스나 부침개 등으로 만들어 먹으면 된다.

새싹삼을 키우려면 온라인 상점 등에서 묘삼을 산다. 묘삼은 심기 전 냉장고에서 3~4일 보관해야 뿌리가 갈라지지 않고 잘 자란다. 우선 화분에 원예용 상토를 채워준 뒤 묘삼을 옮겨 심는다. 물은 일주일에 한 번 흙 표면에 실금이 갈 정도로 준다. 화분은 베란다에서 50m 안으로 두는 게 좋다. 새싹삼의 연한 잎, 줄기, 뿌리를 먹으려면 묘삼을 심고 2~3주 됐을 때 수확한다. 뿌리를 좀 더 키워서 먹으려면 3~4개월 지나야 한다.

새싹작물은 다 자란 작물보다 비타민이나 무기질 같은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기력회복과 면역력을 올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 새싹보리와 새싹밀에는 폴리코사놀·사포나린·이소오리엔틴 등이 들어 있는데, 이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간 건강을 개선시킨다. 새싹귀리에는 아토피 피부염 개선에 효과적인 아베나코사이드와 플라본배당체가 함유돼있다. 새싹삼에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진세노사이드가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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