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은 자르지 않고 두면 끝을 모르는 것처럼 자라난다. 반대로 눈썹이나 코털은 길이를 정해두기라도 한 듯 일정 길이 이상으로는 자라지 않는다. 그 이유를 알아봤다.
머리카락과 눈썹이 자라는 모양새가 다른 건 털마다 성장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모든 털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를 거친다. 털이 자라는 게 성장기고, 퇴행기 때는 길이와 형태가 유지되다가 휴지기에 들어서면서 털이 점점 가늘어지고 모근에서 빠진다.
머리카락은 성장기가 8년이다. 한 달에 1cm 정도씩 자란다. 그래서 머리카락은 자르지 않고 두면 8년간 계속 길어 나온다. 그 길이는 90~100cm 정도다. 머리카락을 키보다 더 길게 사람이 종종 있는데, 이들은 머리카락 성장기가 남들보다 길어서 그만큼 많이 기를 수 있는 것이다.
반면 눈썹은 성장기가 한 달로, 짧다.
한편, 수염은 남성의 경우 계속 자라지만 여성은 그렇지 않다. 이유는 남성은 사춘기를 지나면 남성호르몬이 왕성해져 수염이 솜털에서 성숙털로 바뀌기 때문이다. 성숙털은 솜털보다 성장기가 길고 털이 더 두껍고 색깔이 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