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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반복되는 입술 각질, 해결방법은?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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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각질을 개선에는 바셀린, 라놀린 등 보습성분이 100%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마스크를 매일 쓰고 있어도 춥고 건조한 겨울에는 입술에 각질이 쉽게 발생한다. 신경쓰일 수 밖에 없는 입술각질은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까.

◇각질, 뜯어내면 '위험'
입술 각질도 다른 피부와 마찬가지로 억지로 각질을 뜯어내서는 안된다. 자연스럽게 각질이 떨어져나가도록 하는 게 가장 좋다. 각질을 손으로 뜯으면, 세균 등에 의해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입술 피부는 죽은 세포가 떨어져 나가고 새 세포가 올라오는 과정이 다른 부위 피부보다 빠르다. 그럼에도 빠르게 각질을 제거하고 싶다면 샤워나 세안 후 입술 각질이 불어 있는 상태에서 면봉을 이용해 입술 주름을 따라 문질러주면 된다. 충분한 양의 립밤을 입술에 바른 다음 랩을 씌우고 일정 시간 후 면봉으로 입술을 닦아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바셀린·라놀린 등 입술보호제 성분 듬뿍 발라야
입술 각질이 심하게 생긴다면 입술 보호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이 때 입술보호제의 성분은 바셀린이나 라놀린 같은 보습 성분이 100%인 것이 좋다. 향이나 맛을 내는 입술 보호제는 보습 성분 외에 다른 첨가 성분이 들어 있어 가려움을 유발하거나 입술을 붓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습성분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꿀도 간혹 입술에 자극을 줘 건조 증상을 악화할 수 있어 민감한 피부라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입술 보호제 혹은 보습 크림을 2주 정도 사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악화된다면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기에 전문의를 찾아갈 볼 필요가 있다. 입술에서 진물이나 피가 나는 것도 염증 증상이다.

입술이 건조하다고 입술에 침을 바르는 행위도 주의해야 한다. 입술에 남아 있는 수분마저 날아가게 해 건조증을 악화하기 때문이다. 침 속 세균이 갈라진 틈새로 침투하면서 염증을 유발할 위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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