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날씨가 좋으면 그날 하루 직장에서의 기분도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루페나대학 연구팀은 직장인 115명을 대상으로 총 457일간 매일 아침 날씨가 일하는 동안의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연구팀은 일 시작 전 사람들에게 아침 날씨 아이콘을 선택하게 했고 일을 마친 후 그들의 기분에 대해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아침 날씨가 좋을수록 일하는 동안 사람들이 더 많은 에너지를 느꼈고 자신의 업무에 만족했다. 반면 날씨가 좋지 않았을 때는 더 많은 피로와 불만을 느꼈다. 날씨가 사람의 전반적인 기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들은 있지만 직무 환경에서 미치는 영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날씨와 관련해 직장인들의 복지 제도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를 진행한 독일 루페나대학 로라 벤츠 교수는 “이번 연구로 날씨와 같이 직무설계 외적인 부분도 직원 복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날씨가 좋은 날 사람들의 행동은 어떻게 달라지는지와 같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Applied Psychology’에 게재됐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최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