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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샘스미스도 앓았던 '여유증'… 혹시 나도?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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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팝스타 샘스미스는 여유증으로 수술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사진=샘 스미스 인스타그램 캡처

남성도 여성처럼 가슴이 커질 수 있다. 이를 '여유증'이라 하는데, 세계적인 팝스타 샘스미스 역시 여유증으로 고민하다가 지방흡입수술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샘 스키스는 학창 시절 여성호르몬 수치가 높아져 가슴이 부풀고 있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다. 이로 인해 부모님과 충분히 고민한 뒤 지방흡입을 했다고 토로했다.

여유증은 남성의 외모문제를 일으키는 대표적 요소 중 하나다. 최근 국내 여유증 환자도 증가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국내 여유증 환자는 3배로 증가했다. 대부분 사춘기 호르몬 변화에 의해 나타나 외모에 관심이 많은 10~20대 남성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유두 주변을 손가락으로 만져볼 때 주변과 구별될 정도로 딱딱한 유선 조직이 만져지거나, 가슴이 손으로 잡힐 정도로 전반적으로 동그란 형태를 이룰 때, 유두와 유륜이 정상치(유두 6mm, 유륜 30mm) 이상일 때는 여유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좀 더 정확한 진단을 받고 싶다면, 병원을 방문해 엑스레이나 초음파 검사를 받으면 된다. 유선 조직 크기가 2cm 이상 되면 여유증으로 판단한다.​

부산365mc병원 박윤찬 대표병원장은 “정상 체중이거나 다이어트를 해도 유독 가슴이 도드라진다면 자가관리보다 의학적 처치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남성호르몬이 부족해서 여유증이 생긴 경우라면 남성호르몬 보충 요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때에 따라 호르몬 이상으로 여유증이 더 악화될 수 있다. 이때는 지방흡입술로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유선 주위의 지방을 제거하는 지방흡입술은 치료가 간단하고, 수술 후 2~3주 후면 격렬한 가슴 운동도 가능하다.

다만, 평소 비만했던 체형이라면 지방흡입 이후에도 체중관리에 신경을 써야 여유증 재발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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