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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아플 때 아보카도를? 통증 줄이는 '의외의' 음식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 도움말=박정율 고대안암병원 신경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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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의 특정 성분은 관절염 완화 효과를 낸다./클립아트코리아


음식으로 통증을 다스릴 수 있을까. 통증이 심하거나 잘 조절되지 않으면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겠지만, 평상시 먹는 음식을 통해 통증을 어느 정도 조절할 수는 있다. 통증 완화에 도움 되는 식품을 소개한다.

◇아보카도
아보카도에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아보카도의 특정 성분이 관절염 치료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아보카도와 대두의 특정 성분을 섞은 아보카도-대두 불갑화물(ASU)이라는 게 있는데, 이는 항염 및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 그래서 관절염 진행을 늦추거나 관절염 치료제 사용량을 줄여준다는 보고도 있다.

◇고추
고추를 먹을 때 느껴지는 매운 감각은 우리 몸의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한다. 엔도르핀은 모르핀처럼 통증 신호 전달을 차단해 우리가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하게끔 한다. 고추의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도 주목해야 한다. 캡사이신 성분을 이용한 연고나 패치 등이 나와 있어서 통증을 줄이는 약으로 쓰이고 있다.

◇강황
강황은 항염 작용이 우수하다고 알려진 식품이다. 신경 압박에 의한 염증성 신경통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마늘
마늘은 소염진통제인 이부프로펜과 비슷한 기전으로 몸에 작용한다. 항염 및 통증 완화 효과가 있다는 게 여러 논문을 통해 보고됐다. 마늘에 풍부한 성분이 아연인데, 나이 든 사람이 정기적으로 아연을 섭취하면 만성 염증성질환, 동맥경화증, 암, 퇴행성 신경질환, 및 면역계 질환이 68% 감소했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좋은' 식습관
통증 완화에 무엇보다 좋은 음식은 '즐거운 마음으로 먹는 음식'이다. 고대안암병원 신경외과 박정율 교수는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식생활이야말로 통증 완화에 가장 좋다"며 "행복한 마음으로 식사하면 장 운동이 원활해지고, 엔도르핀이나 도파민 등이 분비돼 통증을 억제하는 등 진통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소식(小食)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영양이 부족하지 않은 수준에서 먹는 양을 약간 줄이면 기분이 상쾌하고 속이 편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박 교수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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