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겨울철 ‘쩍쩍’ 갈라지는 피부 관리법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01/01 20:30
차고 건조한 겨울철, 로션을 발라도 금세 피부가 건조해진다. 건조해진 피부는 각질이 일어나거나 가려움증이 생기고, 갈라지거나 붉게 부풀어 오르게 된다. 피부 방어막이 깨진 상태이기 때문에 잘못 긁었다간 세균 감염까지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
1.잦은 목욕, 샤워, 세안은 그만
피부는 각질과 지방질로 구성된 보습 막으로 보호된다. 각질층이나 지방질이 억지로 파괴되면 피부 건조증이 생길 수 있는데, 물리적 충격을 가했을 때나 수분이 현저하게 떨어졌을 때 손상된다. 목욕할 때 심하게 각질(때)을 밀면서 손상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샤워할 때 사용하는 타올도 표피의 각질과 지방질을 파괴할 수 있다. 잦은 세안에도 각질과 보습인자가 감소하게 된다. 또 일부 비누는 세정력이 강하고 보습효과가 적어 피부 건조증을 촉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2.보습 제품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목욕, 샤워 그리고 세안 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야 한다. 화장품을 선택할 때 건성용 등 보습효과가 좋은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보습 제품으로 대표적인 마스크나 팩은 얼굴 피부의 수분함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일시적으로 피부를 바깥 공기와 차단해 수분 증발을 억제한다. 사용 직후에는 각질층의 수분함량이 풍부해져 일시적으로 잔주름이 감소하는 효과도 있다.
3.겨울에도 자외선 차단은 계속해야
자외선차단제는 사계절 내내 바르는 것이 좋다.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 피부가 더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겨울에도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자외선A의 조사량은 여름철과 비슷하게 유지된다.
4.수분 풍부한 환경 조성해야
춥다고 히터를 계속 틀면 건조한 환경으로 피부의 수분 증발량이 증가한다. 실내 온도는 23도, 습도는 50~60%로 조절하는 게 좋다. 방에 빨래를 널거나 가습기를 가용하면 공기 중 적당한 습도를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