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스트레스, 약간만 받아도 기억력 떨어져"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김명주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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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스트레스조차 집중력·기억력 저하 등 뇌 기능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스트레스를 약간만 받아도 집중력·기억력 저하 등 뇌 기능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팀은 성인 남녀 140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가 작업 수행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에게 컴퓨터 기반 인지 시험을 보게 했고, 대상자의 양옆에 그들을 감시하는 사람을 둬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게 했다. 그 결과, 약간의 스트레스가 주어질 때 대상자 대부분은 집중력·기억력·문제 해결력·자기 통제력이 떨어졌다. 약간의 스트레스가 주어진 후 작업 수행 능력이 개선된 대상자는 소수에 불과했으며, 개선의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아델 다이아몬드 의사는 “현재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스트레스가 증가한 상황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작업 수행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아이를 키우는 부모, 학생을 가르치는 교육자, 직원을 둔 고용주는 더 큰 인내심과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아몬드 박사는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심호흡을 하거나,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미래나 과거에 관한 생각보다 현재에 집중하고, 운동하고,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다른 사람과 화상통화를 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대뇌피질(Cerebral Cortex)’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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