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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8일 코로나19 백신 확보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르면 다음 주 중 얀센과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DB

정부가 연내 얀센,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구매 계약 체결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모더나는 내년 1월을 목표로 계약 체결을 추진한다.

◇ 얀센, 이르면 다음 주 계약… 화이자도 최종 검토 단계

보건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은 18일 백신 확보 관련 브리핑을 통해 “구매 계약 체결을 완료한 아스트라제네카(2000만 회분) 외에 얀센, 화이자, 모더나와도 구매약관 및 공급확인서 등 체결한 상태”라며 “얀센은 이르면 다음 주 계약을 마치고, 화이자 또한 최종 검토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COVAX 퍼실리티’를 통해 백신 1000만명분(2000만회분), 아스트라제네카·얀센·화이자·모더나 등 개별기업을 통해 3400만명분(6400만회분)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임인택 국장은 “12월 내에 최소 2개 제약사와 최종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모더나와는 다음 달 계약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 백신 도입은 내년 1분기… “공급 시기 앞당기도록 노력”

백신 도입 시기는 내년 1분기가 될 전망이다. 임인택 국장은 “내년 1분기(2~3월)부터 백신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며 “짧은 유효기간 등을 고려해 개별기업에 단계별 공급물량 요구하고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백신 도입이 늦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백신 개발 완료 전 유효성·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백신을 불가피하게 선구매해야 하는 등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구매 협상을 진행해왔다”며 “계약 이후에도 최대한 공급 시기를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향후 구매 약관 체결 등에 따른 후속 조치(세부 조건 계약 등) 진행과 함께, 도입 백신 허가심사를 신속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의 백신 개발 시점은 내년 말 또는 내후년 초로 예상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말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 중이며, 지난 10월 자체 임상 1/2상 신청 후 내년 말 임상 완료를 예상하고 있다. 또 빌게이츠 재단 글로벌 협력사들과 공동 개발 중인 백신의 경우 연내 임상1/2상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 이달 중 구체적 접종 계획 마련

이날 브리핑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계획에 대해서도 발표됐다. 질병관리청 양동교 의료안전예방국장은 “12월 중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한 후 접종기관과 접종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대국민 홍보, 접종요원 교육 등 준비 작업들도 병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기관은 ▲유통 ▲보관 방법 ▲접종 방식 등 백신 특성을 고려해 구분·실시한다. mRNA백신의 경우 –70도(화이자) 냉동보관과 백신 전처리 등이 가능한 접종기관을 확보하고, 기존 보관·유통 경로로 접종이 가능한 바이러스전달체백신은 의료기관 신청을 받아 백신보관 등에 대한 사전 점검 후, 지정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접종 대상은 ▲연령(고령) ▲집단시설 거주 ▲만성질환 ▲의료 등 사회필수서비스 인력 등을 고려해 우선접종 권장 대상 중심으로 접종한다. 다만 백신공급 시점에서의 역학적 상황이나 백신 물량, 백신별 임상결과(대상자 포함 여부) 등에 따라 우선순위가 변동될 수 있다.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