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흡수율 높은 '어린 콜라겐'으로 피부 속까지 아름답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12/16 06:46
먹는 화장품, 이너뷰티 시대… '식용 콜라겐' 제품 인기 높아
40대부터 콜라겐 급격히 감소, 미리 보충해 탄력·주름 관리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도움… 잠들기 2~3시간 전 먹으면 좋아
먹어서 아름다움을 지키는 '이너뷰티' 시장이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이너뷰티란 내면을 뜻하는 '이너(Inner)'와 아름다움을 뜻하는 '뷰티(Beauty)'의 합성어로, 내부에서 건강한 아름다움을 가꾼다는 뜻이다. 피부 표면만이 아닌 피부 속 건강까지 챙기려는 목적이 대다수다. 뷰티업계에서는 일명 '먹는 화장품'을 통틀어 이너뷰티라고 지칭한다. 바르는 미용에서 먹는 미용으로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이너뷰티 제품 중 대세는 단연 '콜라겐'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콜라겐 제품 시장 규모는 2017년 213억원에서 2019년 1219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콜라겐은 피부, 뼈, 관절, 머리카락 등 체내 단백질 3분의 1을 차지하는 성분이다. 특히 피부 진피층의 70% 이상을 구성하며, 피부 형태를 유지하고 피부 조직을 단단히 하는 역할을 한다. 체내 콜라겐은 20대 중반 이후 매년 1%씩 감소, 40대 이후에는 급격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미리 보충하는 것이 좋다. 특히 피부는 복합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고, 각 구성 물질과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하나라도 부족하면 피부 밸런스가 무너진다. 피부가 노화하며 세라마이드, 콜라겐, 히알루론산, 엘라스틴 등 피부 구조를 유지하는 주요 성분의 감소 속도가 빨라지면 피부 구조가 무너지면서 피부에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기는 등의 변화가 나타난다.
바르는 화장품도 피부에 도움을 주지만 입자가 커서 진피층까지 흡수되지 못한다. 이너뷰티 제품은 화장품의 이런 한계를 보완하는 제품이다. 피부에 흡수되지 못하는 성분들을 피부 깊숙한 진피층에 직접적으로 제공한다. 따라서 평소 지속적으로 콜라겐을 섭취해 보충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 먹는 콜라겐은 자기 2~3시간 전 섭취하는 게 좋다.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피부 재생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