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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뽑을 때, 팔 '톡톡' 두드리는 이유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김명주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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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채취하기 전 간호사가 팔을 두드리는 이유는 정맥을 드러나게 하기 위해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병원에서 혈액을 채취하기 위해 간호사에게 팔을 내밀면, 주삿바늘을 꽂기 전 팔을 잠깐 두드리곤 한다.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맥이 잘 드러나게 하기 위해서다. 혈액을 채취할 때는 피부 아래에 있는 정맥에 바늘을 꽂는데, 정맥이 잘 드러나지 않으면 팔을 두드린다. 팔을 두드리면 혈관이 자극받아 팽창한다. 그러면 혈류가 원활해져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정맥이 드러난다. 이외에 팔을 줄로 가볍게 묶어 혈액 채취 부위를 압박하거나, 주먹을 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노인의 경우 정맥이 약해서 팔을 자극해도 정맥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이때는 무리하게 두드리거나 부위를 압박하기보다 해당 부위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게 좋다.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부위 온도를 올리면 혈액순환이 잘 돼 정맥이 쉽게 드러난다.

아무리 팔을 자극해도 정맥이 잘 안 드러나는 사람은 건강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피하지방이 너무 두꺼운 비만 환자, 콩팥질환자, 전신에 부종이 있는 사람은 혈관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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