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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려 안주 끊는다? 소주 한 병, 밥 한 공기 먹는 꼴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김명주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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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도 열량이 있기 때문에 안주를 먹지 않는다고 다이어트 효과가 생기진 않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이어트를 위해 술만 마시고 안주를 끊는 사람들이 있는데 큰 효과가 없다.

술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술은 칼로리가 높다. 알코올 도수가 높을수록 칼로리도 높아지는 편이다. 소주는 한 병에 403kcal로, 공깃밥 한 그릇(300kcal)보다 높다. 막걸리 한 병을 마시면 420kcal를 섭취하게 되고, 생맥주는 한 잔(500mL)에 185kcal이다. 화이트 와인은 한 잔(100mL)에 74kcal, 레드 와인은 70kcal이다. 고량주는 100mL(작은 잔으로 네 잔)만 마셔도 276kcal를 섭취하게 되고, 보드카는 약 295kcal, 위스키와 브랜디는 237kcal에 해당한다.

더욱이, 안주 없이 술만 마시면 위나 식도에 자극이 크게 가해져 염증이 생길 위험이 있다. 따라서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마셔야 한다면 적게 마시고 안주를 적정량 곁들이는 게 낫다. 소주, 양주처럼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은 과일·채소과 함께 먹는다. 이들 식품에 풍부한 비타민C는 알코올 배출 속도를 높인다. 막걸리는 전 대신 두부나 살코기 위주의 삶은 돼지고기 등 기름기가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과 곁들인다. 맥주는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비교적 적은 생선포·육포·견과류와 함께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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