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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헬스조선 DB

내일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다. 시험 당일에는 과도한 긴장으로 두통이 생기거나 가슴이 두근거려 집중력이 떨어지고 소화불량을 겪는 학생이 많다. 이런 신경성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간단 지압법을 알아본다. 

시험 당일 불안감으로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는 소부혈<사진>을 약 5초 이상 지그시 압박하자. 소부혈은 주먹을 쥘 때 새끼손가락과 약지(네 번째 손가락)의 끝이 닿는 곳 사이에 있다. 허리를 펴고 반듯이 앉아 크게 심호흡을 하며, 이 부위를 압박하면 두뇌가 맑아져 집중력을 이 높아진다. 양손을 번갈아 5회 정도 반복해 지압하면 된다.

지나친 긴장은 머리 전체가 띠로 꽉 조이는 듯한 긴장성 두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때는 두정점을 지압해주면 좋다. 두정점은 손바닥을 폈을 때 중지(가운데 손가락)의 두 번째 마디에 위치해 있다. 반대쪽 엄지를 이용해 이 부위를 누르면, 두통이 완화된다. 두통이 좌우 중 어느 한 쪽에만 있을 때는 두정점보다는 편두점을 눌러주는 게 좋다. 편두점은 손등을 폈을 때 약지의 두 번째 마디에 위치한다.

불안감이 심할 때는 심장으로 통하는 중요한 혈자리 중 하나인 신문혈 지압이 도움이 된다. 신문혈은 손바닥이 보이게 폈을 때, 손목 부위 주름진 곳에서 새끼손가락 방향 쪽 끝 부분에 있다. 신문혈을 누르면 가슴 두근거림을 줄어들며 불안감을 해소된다. 이 부위를 반대쪽 엄지손가락 혹은 볼펜을 이용해 통증이 조금 느껴질 정도의 세기로 지압하면 된다.

시험 당일 예민해진 장 때문에 소화불량이나 복통에 시달리면 합곡혈을 지압해준다. 엄지와 검지 사이에 있는 두툼한 부위인 합곡혈은 위장 기능의 기운을 회복시킨다. 꾹꾹 눌러준다는 느낌으로 자주 지압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