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헬스장 가기 무섭다면… '짐볼'로 하는 고강도 운동법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11/28 06:30
최근 현대인들은 과거보다 건강 관리나 운동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졌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운동 경험이 있는 19세~59세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운동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그 결과, 10명 중 8명(80.7%)이 "평소 건강 관리에 관심을 가진다"고 답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운동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코로나 시대, 집에서 강도 높은 운동을 할 수는 없을까.
앞선 조사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제한돼 아쉬움이 가장 큰 운동은 헬스(25.8%, 중복응답)였다. 헬스는 체력 및 근력 향상에 효과적이라는 이유로 꾸준하게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 아쉬움도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가장 해보고 싶은 운동으로도 헬스를 꼽은 사람이 18.4%였다. 아직은 헬스장 등 실내 체육시설이 운영하고 있지만, 운영 시간이 짧아지기도 했고, 감염 우려 때문에 쉽사리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다면 집에서 헬스와 같은 고강도 운동을 해볼 수는 없을까. 근력운동의 반복 횟수를 늘리거나, 고중량 덤벨을 사면 집에서도 근육을 단련할 수 있다. 만약 머신을 이용하듯 긴장감을 느끼며 운동하고 싶다면 '짐볼'을 이용해보자. 짐볼에 앉아 허리를 곧게 세우고 가슴을 쭉 편 채로 코어를 조이고, 양발은 바닥에 단단히 고정해 몸의 균형을 잡는다. 이 상태에서 덤벨을 이용해 상체 운동을 하면 몸이 더욱 긴장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체 운동을 하고 싶다면 벽과 등 사이에 짐볼을 낀 채로 스쿼트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때 양손은 가슴 앞으로 모으거나 자연스럽게 양옆으로 내려놓는다. 숨을 들이쉬며 의자에 앉듯이 천천히 무릎을 직각으로 구부린다. 엉덩이를 조이고 다리를 곧게 펴면서 내쉬는 숨에 천천히 시작한 자세로 돌아간다. 짐볼이 스쿼트 머신이 없어도 바른 자세로 스쿼트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강도를 더 높이고 싶다면 웨이트볼이나 무거운 물건을 들고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