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의학과

어깨 통증, 마사지만? 필요한 건 ‘승모근 스트레칭’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김명주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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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은 잘못된 자세를 오래 취해 승모근과 주변 근육이 긴장돼 생길 수 있는데, 승모근 스트레칭을 해야 통증이 완화하고 근육이 풀어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어깨가 아프면 목과 어깨 사이를 주무르곤 한다. 마사지를 하면 통증이 줄어드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이는 잠시 나타나는 효과일 뿐, 오히려 만성 통증을 유발해 어깨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잘못된 자세로 있으면 승모근과 주변 근육이 긴장하고, 목뼈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면서 통증이 생긴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에 몰두해 목과 허리를 아래로 숙이면 통증이 생기기 쉽다. 이런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면 승모근이 버티지 못하고, 무게중심이 앞으로 움직여 거북목 상태로 변하기도 한다.

이때, 어깨를 마사지하면 근육의 긴장이 풀리고 혈액순환이 촉진돼 통증이 다소 완화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단기적인 효과일 뿐 계속 마사지로만 통증을 풀면 오히려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 어깨 통증은 근육 뭉침, 근육 손상, 약화 등 원인이 다양한데, 마사지만 하면 근육의 회복 능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거나 근육을 강화해 통증을 버틸 힘을 기르지 않고 마사지만 하면 근육이 말랑해지게 된다. 그러면 근육이 하중을 견디는 힘이 약해지고, 통증은 악화돼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어깨 통증을 완화하려면 마사지보다는 잘못된 자세를 취하지 않는 게 우선이다. 특히 컴퓨터와 스마트폰은 자신의 눈높이에 맞춰서 사용한다.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승모근 스트레칭을 위해 ▲목 뒤로 젖히기 ▲벽 짚고 팔 굽혀 펴기 ▲앉은 채로 몸통 꺾기 ▲턱 누르기 동작을 하루에 5~6회 이상 하면 도움이 된다. '목 뒤로 젖히기' 동작을 하려면 의자에 앉아 깍지 낀 손으로 머리를 잡고 뒤로 젖혀 5초간 유지한다. '벽 짚고 팔굽혀 펴기'는 벽 모서리를 양손으로 짚고 천천히 벽 쪽으로 내려가서 15초간 유지하는 방법으로 실시한다. '앉은 채로 몸통 꺾기'는 손을 반대 어깨에 올리고, 손을 올린 쪽으로 몸을 천천히 돌리면 된다. 이 상태로 10초간 유지한다. '턱 누르기'는 손가락으로 턱 끝을 목에 붙인다는 느낌으로 밀어주며 3초간 유지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