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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병원을 결정할 때는 해당 치과의 디지털 장비와 진료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2025년에는 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 노인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초고령사회' '백세시대'는 이제 훗날이 아닌 코앞의 일이다. 백세시대를 살아야 하는 현대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튼튼한 치아'다. 노인이 되면 수십 년 간 써온 치아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치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더욱 안전하고 정확한 임플란트 치료가 가능해졌다. 디지털임플란트를 선도적으로 도입한 크림치과 김정란 대표원장에게 임플란트에 관한 궁금증을 물어봤다.

―내비게이션 원리 적용한 '디지털임플란트'는 무엇인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임플란트는 3차원 컴퓨터 단층촬영(CT)과 구강스캐너를 통해 환자의 구강 구조, 신경, 주변의 혈관 상태 등을 정밀 분석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그 결과에 따라 컴퓨터상에서 가상의 모의수술을 진행하면서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수술계획을 세운다. 그 후 3D프린터로 맞춤형 수술유도장치를 제작해 미리 설정한 위치와 각도, 깊이에 맞게 정확하게 임플란트를 식립한다. 사전에 모의수술을 시행해 수술의 오류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성공적인 임플란트 수술을 위한 강력한 수단인 것이다.

―고령의 기저질환자도 임플란트 수술이 가능한가.
디지털 임플란트는 수술이 부담스러웠던 고령자나 전신질환자도 시도할 수 있는 '환자중심 치료법'이기도 하다. 실제 임플란트가 거의 불가능해 보였던 80세 넘은 고령의 어르신도 성공적으로 시술을 마친 바 있다. 씹는 즐거움, 삶의 새로운 낙을 찾아 기뻐하시던 어르신의 표정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동안 치과의사의 눈과 손의 감각을 활용해 진행됐던 임플란트는 최근 3D 디지털 기술을 통해 더욱 정확하게 식립할 수 있게 됐다. 환자들이 만족하는 모습에 디지털 임플란트 도입에 큰 보람을 느낀다.

―뼈 절삭과 절개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사실인가.
뼈 이식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에는 환자의 잇몸을 절개하지 않거나, 최소한의 절개가 가능하다. 이로 인해 과다출혈, 감염, 부종 등 부작용 위험이 감소하고 통증도 적은 편이다. 치료 시간 또한 상대적으로 짧고, 회복 역시 빨라져 환자들의 부담이 한결 줄어들었다. 특히 임플란트 치료 후유증이나 부작용에 신체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고령자나 고혈압·당뇨병 등 앓는 만성질환자도 편안한 시술이 가능해 만족도가 높다. 치과 갈 시간을 내기 힘들었던 직장인은 물론이다.

―임플란트 병원을 선택할 때 고려할 점은 무엇인가.
장점이 많은 디지털임플란트지만 고난도 시술인 만큼 '잘'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장비의 성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의료진의 실력과 경험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치료의 완성도가 떨어진다. 임플란트 병원을 결정할 때는 해당 치과의 디지털 장비와 진료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또한 그 활용법을 정확히 숙지하고 다양한 사례의 임상 경험이 있는 숙련된 전문가에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디지털 활성화 분위기에 편승해 디지털을 단지 치과의 마케팅 수단으로만 홍보하는 경우가 많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