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재발되기 쉬운 전립선염, 예방하려면 ‘이것’ 주의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11/19 06:30
전립선염은 전립선이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감염되는 질환으로, 전체 비뇨기과 질환의 3~12%를 차지한다.
주로 염증 반응이 나타나며, 급성 전립선염은 고열·오한·구토를 동반한 빈뇨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골반 통증과 함께 소변볼 때 타는 듯한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전립선염을 예방하려면 반드시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선, 회음부에 스트레스가 전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회음부는 바닥에 엉덩이를 대고 앉을 때 눌리기 쉬우므로, 바닥이나 의자에 앉을 때 방석을 깔고 앉는 것이 좋다. 2시간에 10분 정도 산책을 하거나,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소변을 참았다가 보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또 소변을 볼 때 지나치게 힘을 주면 전립선에 무리를 줄 수 있으며, 심한 변비도 배뇨 증상을 악화시키고 골반근육을 긴장시킬 수 있다.
술은 전립선염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술을 마시는 것 뿐 아니라, 술자리도 신체 피로를 가중시켜 전립선염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나 커피, 탄산음료도 줄이는 것이 좋다.
전립선염 예방에는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되는 토마토·수박·딸기 등 라이코펜이 풍부한 음식과 녹차·석류·된장·두부·청국장 등 콩류가 효과적일 수 있다.
걷기와 조깅 등 전립선 건강에 좋은 유산소운동도 추천된다. 유산소운동을 할 경우 혈관을 확장시키는 산화질소 분비가 촉진돼, 전립선 내 혈류량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과격한 운동은 회음부를 자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탈 경우 면적이 넓은 안장이나, 전립선 보호용 안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