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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 위해 챙긴 유산균… 이제 '피부 보호막'까지 세우세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피부는 우리 몸 지키는 '1차 방어막' 체내 수분·단백질 빠지는 것도 막아, 피부 보습제와 수분 섭취로 지켜야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HY7714' 식약처, 피부 건강 기능성 인정… 12주 섭취로 수분량·주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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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피부는 바이러스, 세균뿐 아니라 미세 먼지 등 각종 병원균과 오염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1차 방어막이다. 일종의 '건강 철조망' 역할을 하는 것. 일반 성인 기준으로 우리 몸 기관 중 가장 넓은 기관(1.6㎡)이기도 하다. 따라서 미용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라도 피부를 반드시 보호할 필요가 있다.

◇피부 장벽 기능, 표피에 달려 있어


피부의 철조망 기능을 '장벽 기능'이라고도 한다. 장벽 기능 수행은 피부 '표피' 각질층에 달려 있다. 피부는 크게 표피, 진피, 지방층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그중 가장 바깥에서 외부와 접촉하며 물리적 보호막 역할을 하는 것이 표피다. 표피는 체내 수분이나 단백질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도 막는다. 표피가 약해지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표피를 비롯한 피부 각 층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다음 생활습관을 지켜야 한다. 우선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야 한다. 샤워 후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자주, 소량씩, 충분히 흡수시키는 게 좋다. 샤워를 하지 않았어도 피부가 건조하면 보습제를 바른다. 보습제 성분은 다양한데 피부 장벽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표피를 구성하는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쓰는 게 좋다. 물은 하루 7~8잔 충분히 마셔야 한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탄력을 잃기 때문이다. 습도가 낮으면 공기가 피부 속 수분을 빼앗아 가, 실내 습도는 50% 이상으로 유지한다. 외출하기 전 자외선차단제 바르는 것은 필수다. 자외선이 피부에 닿으면 피부 세포의 DNA 손상이 일어나며 노화한다. 열(熱)도 피부 손상을 촉진하기 때문에 찜질방과 사우나를 오래 이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때를 미는 것도 되도록 삼간다. 때를 민 후에는 때를 밀기 전보다 표피 두께가 최대 17%, 수분 함량이 10% 줄어든다는 서울대병원 피부과의 간이 실험 결과가 있다.

◇피부 유산균 섭취, 표피 강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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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2중 기능성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도 표피를 강화하는 방법 중 하나다. 유산균은 장(腸) 건강에만 좋다고 알려졌는데,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피부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은 '멀티기능성 유산균'이 개발돼 주목받는다. 유산균은 체내 유익균을 일컫는데, 그중 피부 보호막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유산균이 '프로바이오틱스 HY7714(이하 HY7714)'이다. 실제 한국 성인 여성 110명을 대상으로 HY7714를 12주 섭취하게 했더니, 4주 후부터 피부 탄력과 안면표피 수분손실량이 개선됐고, 12주 후부터 피부 주름과 피부 수분량이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동물 실험에서는 표피의 주요 성분인 세라마이드의 함량과 합성이 증가했고, 세라마이드 분해가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에 HY7714에 대해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을 인정했다.

유산균을 고를 때는 유전자 동정이 완료된 유산균인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사람의 DNA 일치 여부를 분석하는 유전자 검사가 있듯이, 유산균도 균주 동정을 통해 족보가 있는 유산균인지 확인 가능하기 때문이다. HY7714는 수억 마리가 넘는 유산균 중에 족보가 일치하는 유산균을 이미 거른 성분이다. 항생제 내성도 없어 안전하다.


피부 건강 전체를 지키려면 표피뿐 아니라 진피도 관리해야 한다. 진피층의 프레임 역할을 하는 콜라겐 섭취 등이 함께 이뤄졌을 때 전반적인 피부 건강과 탄력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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