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돌출입도 '교정'으로 치료 가능할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10/16 17:25
툭 튀어나온 돌출입으로 스트레스받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일부 돌출입은 치아교정으로 치료가 가능한데, 교정 종류를 제대로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치아교정 종류는 크게 '일반교정'과 '돌출입교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일반교정은 단순히 치아의 위치와 각도가 문제인 '단순 돌출입' 개선에 효과가 있는 치료법이다. 치아에 교정장치 '브라켓'을 부착하고 와이어를 연결해 치아가 원래 있어야 하는 위치로 보내주는 식으로 진행된다. 치아 각각의 위치를 세세하게 조정해야 하는 경우 적합하며, 미세한 돌출입 교정, 겹치거나 삐뚤삐뚤하게 엉클어진 치열 교정에 효과가 좋다. 하지만 과도하게 발달된 잇몸뼈의 볼륨을 줄이거나 턱뼈 위치를 개선시키는 식의 넓은 범위 조정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잇몸뼈나 턱뼈의 과도한 발달이 원인인 돌출입의 경우 돌출입수술, 양악수술 혹은 돌출입교정을 권할 수 있다. 잇몸뼈나 턱뼈의 과도한 발달이 원인인 돌출입 환자가 일반교정을 하면 잇몸뼈는 움직이지 않고 치아만 과도하게 안쪽으로 쓰러지는 부작용인 '옥니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돌출입교정에 효과적인 것이 '킬본교정'이다. 센트럴치과 강승구 원장은 "특히 윗턱뼈인 상악골의 적극적인 골재형성 유도 원리에 의해 잇몸뼈의 후방이동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며 "단순한 치아 이동뿐 아니라 잇몸뼈의 광범위한 변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한 중등도 이상의 돌출입 부정교합 역시 증상의 정도에 따라 교정만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이어 "치아교정 종류가 다양해진 만큼 자신의 증상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계획을 세우면 돌출입 개선을 위해 반드시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