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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조금 지쳤다》/사진=포르체

현대 사회에 '지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올해는 코로나19까지 겹쳐 많은 사람이 힘겨운 매일과 사투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정신건강센터, 삼성전자 부속 의원 정신과 전문의로 일하고 있으며, 수많은 화제를 낳았던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자문을 맡기도 했던 박종석 작가가 '번아웃'에 빠진 사람들을 위한 책을 최근 펴냈다. 힐링 심리학 서적 《우린, 조금 지쳤다》다.

박종석 작가는 책을 통해 "아무것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무것도 되지 않을 자유, 그 자유를 누릴 때 우리는 다시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라고 말한다.  

책에 따르면 번아웃은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이들에게 특히 잘 찾아오는 증상이다. 그러나 저자는 경쟁을 부추기는 과잉 활동 사회에서 번아웃은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증상이지만, 번아웃에 빠지면 극복하기 전까지 결코 가벼운 증상이 아니라고 말한다. 따라서 ‘나는 왜 이럴까?’ ‘나는 왜 이것밖에 안 되지’라고 자책하지 않고, 복잡한 생각이나 되새김질로 시간을 채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책의 1부에서는 자신을 잃지 않고 나를 돌볼 수 있는 번아웃 대처법에 대해 살펴본다. 2부에서는 관계로 인한 번아웃을 다뤄 일보다 사람이 힘든 직장인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 3부는 저자가 겪은 인생의 수많은 시행착오와 번아웃 경험을 생생하게 전한다. 고민이 고민이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당신에게 저자의 내밀한 고백은 ‘어떻게’에 대한 실제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번아웃 대처법이 되어준다.

박종석 작가는 번아웃에 빠지지 않고 건강한 사회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스트레스를 견뎌내는 힘 '회복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일과 삶의 균형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지켜야 한다. 일과 생활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모든 에너지를 다 써버려서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지 않도록 스스로 자신을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것에 지쳐버린 요즘, 책《우린, 조금 지쳤다》를 통해 나에게 맞는 삶의 전략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