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호흡'을 한다면 원인을 찾아 코로 호흡할 수 있도록 교정하는 게 좋다. 구강호흡은 폐렴, 독감 등 호흡기질환이나 부정교합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정교합이 생기면 얼굴 모양까지 변할 수도 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난 뒤, 유독 입이 텁텁하고 마른다면 밤새 구강으로 호흡했을 가능성이 높다.
입으로 호흡하면 외부 유해물질이 몸에 침투하기 더욱 쉬워진다. 코에는 코털, 점액, 점막 등이 있어 공기 중 오염물질을 걸러낼 수 있지만 입에는 이런 기관이 없기 때문이다. 입으로 숨을 쉬면 입안이 건조해진다는 것도 문제다. 건조한 환경에서는 세균이 증식하기 더 좋은 환경이 된다. 이로 인해 감기, 천식, 독감, 폐렴 등을 겪을 위험이 커진다. 요즘같이 감염병 예방이 중요한 시기에는 더욱 위험하다.
구강호흡은 신체가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데에도 악영향을 준다. 코에는 '부비강'이라는 공간이 있는데, 이곳은 체내로 들어온 차가온 공기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코로 들어온 공기는 코 안쪽의 구불구불한 통로를 지나며 습기를 머금고 촉촉한 상태가 된다. 반면 구강호흡을 하면 차가운 공기가 곧바로 몸으로 들어온다. 차가운 공기가 폐, 인후, 후두 등을 자극하면 호흡기질환이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다.
구강호흡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가장 흔한 원인은 ▲선천적인 구강구조 문제(돌출입·부정교합 등) ▲알레르기 비염 ▲아데노이드비대증 등이 있다. 원인에 따라 치료 및 교정 방법도 다르므로 우선 원인을 찾아 제거해야 한다. 선천적인 구강구조 문제는 치과 교정 치료를, 알레르기비염이 있다면 약물·면역치료와 위생관리를, 아데노이드비대증이 있다면 제거 수술을 고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