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단백질의 3분의 1 '콜라겐'
피부 지탱·근육 탄력 유지 역할
먹는 콜라겐, 식약처 인정 봐야
'트리펩타이드', 흡수율 더 높아
◇강철보다 강한 '콜라겐', 부족하면 피부 약해져
단백질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주목받는 성분이 '콜라겐'이다. 콜라겐은 전체 단백질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피부, 뼈, 관절, 머리카락 등 신체 여러 기관에 모두 콜라겐이 작용한다. 특히 콜라겐은 피부 속 세포와 세포가 서로 지탱할 수 있도록 돕고, 근육의 탄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문제는 이러한 콜라겐이 20대 후반 이후부터 매년 1%씩 감소해 40대가 되면 20대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점이다.
콜라겐 1g은 강철 1g보다 5~10배나 강하다. 이렇듯 단단하고 유연하며, 결합력이 뛰어난 콜라겐은 피부 수분량을 높여주고 피부 조직을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건축물로 비유해보면 이해하기 쉽다. 건물을 단단하게 지탱하는 '프레임' 역할을 하는 것이다. 콜라겐이 부족하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긴다. 인대도 느슨해지면서 관절과 근육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콜라겐 고를 땐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 확인을
콜라겐의 인기와 더불어 시중에는 다양한 콜라겐 제품이 출시돼 있다. 콜라겐 제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건강기능식품 인정'을 받은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건강기능식품은 원료의 기원, 개발 배경, 제조 방식, 기능 성분 등에 대한 규격 및 적정 섭취량, 안전성까지 까다롭게 따져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서는 동물시험, 인체적용 시험 등 과학적 근거를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국내에서 판매되는 '먹는 콜라겐' 제품 중 약 3.6%만이 식약처에서 '피부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콜라겐 제품을 구매할 때는 제품 표면에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보자.
◇콜라겐, 많이 먹으면 그만? '질'부터 따져봐야
피부, 뼈,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콜라겐', 무조건 많이 먹으면 좋은 걸까. 콜라겐을 섭취할 때는 양이 아니라 '질'을 따져야 한다. 피부 속 진피에는 콜라겐 형성을 담당하는 '섬유아세포'가 있다. 단순히 콜라겐을 보충하는 것보다는, 섬유아세포를 자극해 콜라겐 생성 활성화를 도와야 효과적이다. 피부 세포와 동일한 펩타이드 구조를 가진 콜라겐 분자를 먹어야 섬유아세포를 자극할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의 펩타이드 구조 중, 체내 흡수 혈중 농도가 가장 높은 것이 '트리펩타이드(Gly-Pro-Hyp)'다. 트리펩타이드는 일반 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는 아미노산보다 잘게 쪼개져 있어 소화 과정에서의 흡수율이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