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은 각성 효과가 있으며, 도파민 분비를 활발하게 해 중독을 유발한다.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으면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대표적인 금단 증상이 피로나 두통이다.
노원을지병원 가정의학과 권길영 교수는 "카페인은 각성 효과가 1시간 정도 지속된다"며 "늘 섭취하던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으면 각성 효과가 일어나지 않아서 피로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금단 증상이 두통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평소 카페인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사람은 뇌 혈관이 다소 수축된 상태이다. 그런데 늘 커피를 먹던 시간에 커피를 섭취하지 않으면 뇌 혈관 확장이 일어나면서 두통이 생길 수 있다.
카페인 금단 증상인지 아닌지 알고 싶다면 주말이라도 주중에 늘 마시던 시간에 커피를 마시고 피로나 두통의 호전 여부를 보면 된다. 커피를 마신 후 1시간 이내로 증상이 사라진다면 카페인 금단 증상이다. 권길영 교수는 "카페인은 반감기가 그렇게 긴 편이 아니기 때문에 금단 증상은 하루 이틀 정도 심하게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며 "금단 증상을 줄이고 싶다면 지금 마시는 커피의 양을 절반으로 줄이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