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당황스러운 복통 완화하는 '마사지법'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김명주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0/09/18 16:00
변비가 있거나 과민성장증후군을 앓는 사람은 갑자기 배가 아파 당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이나 공공장소에서 복통이 생기면 더 난감하다. 이럴 때, 약을 먹어도 되지만 배를 만져 통증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복통을 완화하는 마사지법을 알아본다.
복부를 시계방향으로 눌러 자극하면 장운동이 원활해져 통증을 완화한다.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네 손가락으로 장의 운동 방향인 시계방향으로 배를 천천히 누르면 된다. 5분 정도 지압하면 통증을 완화하는 엔도르핀 호르몬이 분비돼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배를 너무 세게 두드리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장의 움직임이 둔해져 생긴 복통일 땐, 가볍게 걸으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몸을 움직이면 장운동이 활발해진다.
만약 체한 것처럼 윗배가 아플 땐 손을 지압하면 도움이 된다. 엄지와 검지 사이 움푹 팬 부분을 지그시 눌러준다. 살짝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강하게 누르면 된다. 한의학에서는 이 부분을 '합곡혈'이라 하는데, 합곡혈을 누르면 혈액순환을 촉진해 소화불량을 완화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