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바른병원 정형외과 강지호 원장이 재임기간 중 고관절 내시경 수술 300례(2020년 7월 31일 기준 320례)를 달성했다. 2016년 4월~2020년 7월까지 4년여 간의 짧은 기간 동안 이룩한 것으로, 관련 연구결과인 ‘요추부 질환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고관절 질환’은 향후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고관절 내시경 수술을 받은 환자는 고관절 충돌증후군, 고관절 비구순 파열, 고관절염, 고관절 내 석회화 질환, 인공관절 수술 후 통증 등 다양한 고관절 질환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관절 질환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으로는 엉치통증이 21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엉치통증과 사타구니 통증이 함께 나타난 환자가 87명,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한 환자가 12명, 거동이 불가능한 환자가 4명이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고관절 수술은 근육을 크게 절개하거나 관절을 탈구시켜 병변부위를 제거하는 등 난도가 높았다. 수술 후 회복이 느리고 합병증 위험도 컸다. 고관절 내시경 치료는 숫자는 많지 않으나 과거부터 시행되고 있었고, 최근에는 사람들의 인식이 높아지며 수술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내시경을 이용, 5mm 정도의 작은 절개로 파열된 부위를 봉합하거나 통증의 원인이 되는 연골, 뼈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출혈 등 수술 부담이나 감염, 합병증 위험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강지호 원장은 “고관절 내시경은 수술이 필요한 고관절 질환 환자를 비교적 적은 부담으로 치료할 수 있는 정밀한 수술”이라며 “절개가 거의 필요 없기 때문에 수술 다음날 보행과 관절 움직임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