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가을철 등산, 아쉽게도 피해야 할 사람은…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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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가 있는 사람은 등산하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이 선선해 등산하기 좋은 가을이다. 등산은 건강에 유익하지만, 하지정맥류를 앓는 사람이 등산하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하지정맥류 환자가 등산하면 왜 건강에 해로울까.

우선 하지정맥류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하지정맥류는 하지의 정맥 판막이 손상되면서 심장으로 돌아가는 혈액이 역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아 다리가 피곤하고 무겁다는 느낌과 함께 혈관이 굵어지고 정맥이 밖으로 돌출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그런데 등산을 하면 다리 근육을 오래 사용해 혈관에 부담을 준다. 다리 근육을 오래 쓰면 혈액량이 급격히 늘어나는데, 하지정맥류 환자의 다리 혈관은 이를 감당하지 못한다. 따라서 혈액순환이 어려워져 하지정맥류 증상이 악화한다. 하지정맥류가 있으면 등산뿐만 아니라 하체 근력운동 자체를 지양하는 것이 좋다.

대신 하지정맥류 환자에겐 서 있을 때 수시로 뒤꿈치를 들어 올리는 ‘까치발 동작’이 효과적이다. 양손을 벽에 대고 양발 뒤꿈치를 천천히 들었다 내리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까치발 동작은 종아리 근육도 강화해 종아리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보내는 근육의 펌프 기능이 향상돼 증상이 완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