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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을 해야 하는데 트러블이 고민이라면 '파데프리' 메이크업을 시도해보자./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마스크 착용으로 여드름이나 접촉성 피부염이 생겨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여기에 덥고 습한 날씨도 더해져 피부는 엉망이다. 피부 온도가 오를수록 피지선이 발달하는데, 이에 따라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면서 각종 트러블을 일으키기 쉽다. 마스크 착용으로 입 주변 온도가 더욱 올라가면 상태는 더욱 심각해진다.

피부 트러블이 심하다면 마스크는 재사용하지 말고 교체하는 게 좋다.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색깔이 있는 마스크는 염료가 들어 있어 피하고, 면 마스크를 사용한다면 매일 세탁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 시 화장품 사용도 최소화한다. 피부가 건조하면 오히려 트러블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보습 제품은 꼼꼼히 바른다. 단, 보습 제품을 바를 때는 '기능성' 제품이 아닌 보습 기능에만 충실한 제품을 선택한다.

특히 짙은 화장은 마스크로 인한 트러블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외출을 위해 반드시 화장을 해야 하는 여성이라면 '파데프리' 메이크업을 시도해보자. 파데프리는 '파운데이션(Foundation)'과 '프리(Free)'의 합성어로, 파운데이션으로부터 자유로워짐을 뜻하는 신조어다.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SNS를 중심으로 파데프리가 퍼지면서 피부화장을 하지 않는 각종 메이크업 방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파데프리 메이크업을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파운데이션, BB크림 등 피부결을 정돈하거나 밝게 해주는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화장품이 먼지, 땀 등과 섞여 모공을 막으면 트러블이 발생하기 쉬운데, 색조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모공 막힘으로 인한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선크림은 반드시 발라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해도 마스크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기 때문에 자외선이 그대로 흡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