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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은 칼슘·마그네슘이 든 식품을 먹고 복식호흡하는 등의 방법으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여름엔 무더운 날씨로 수험생들의 몸과 마음이 지쳐 집중력이 떨어지기 쉽다. 여기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확산돼 수험생들의 불안감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험생들이 느끼는 불안감·초조함 등의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지 못하면, 숙면하기 어려워 집중력·기억력이 떨어진다. 그러면 성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쳐 문제가 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불안감을 덜어내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칼슘’ ‘마그네슘’ 등 영양소 섭취와 복식호흡 등을 하면 도움이 된다.

‘우유’로 칼슘, ‘호두’로 마그네슘 먹어 불안감 덜기
칼슘과 마그네슘은 뇌세포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진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효과 덕분에 수험생에게 적합한 영양소로 꼽힌다.

칼슘은 우유·요구르트·멸치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우유에 든 트립토판은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을 형성하는데, 세로토닌은 불안감을 해소하고 편안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실제로 불안감에 잠 못 드는 수험생이라면 자기 전에 따뜻한 우유 한 잔을 마시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마그네슘은 호두·아몬드 등의 견과류에 풍부하다. 특히 호두엔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들어 섭취하면 우울감이 줄어들 뿐 아니라 오메가3 지방산까지 많이 함유돼 뇌 건강도 지킬 수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뇌 신경세포 발달을 도와 집중력·기억력을 강화시킨다.

복식호흡‧가벼운 운동으로 안정감·활력 올리기
수험생들이 복식호흡을 하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 긴장감 풀어지고 불안감이 덜어진다.

복식호흡을 하려면 숨을 들이마실 때 가슴과 상복부에 각각 손을 올려둔다. 가슴에 올린 손은 움직임이 없고, 상복부에 있는 손만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 들이마실 때 복부를 풍선이 부풀어 오른다는 느낌으로 부풀리고, 내쉴 때 풍선에 바람이 빠져 줄어드는 것처럼 복부를 수축한다. 이렇게 가만히 눈을 감고 복식호흡을 하면 불안했던 마음이 편해질 수 있다.

가벼운 운동으로 몸에 활력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 가볍게 뛰기, 자전거 타기, 배드민턴 등 땀이 약간 날 정도의 운동을 하면 몸속에서 도파민이 분비돼 즐거움·만족감 등 느낄 수 있다. 단, 저녁 식사 후 땀이 날 정도로 무리하게 운동해선 안 된다. 늦은 밤에 격렬하게 운동하면 체온이 올라가서 쉽게 잠들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