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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도 전립선비대증으로 요실금을 앓을 수 있는데 증상이 생기면 치료를 받고 케겔운동 등으로 관리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요실금은 여성에게만 생기는 병으로 여기기도 하지만, 남성 역시 요실금이 생길 수 있다. 통념 때문에 남성은 요실금 증상이 있어도 여성에 비해 잘 알아채지 못한다. 그러나 요실금은 방치하면 증상이 심해지고 콩팥까지 손상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남성 요실금 의심 증상과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남성에게 요실금이 생기는 이유는 전립선비대증과 관련 있다. 전립선이 커지면 내부에 있는 요도를 압박한다. 그러면 방광이 소변을 배출하기 위해 무리하게 힘을 써 예민해진다. 요의(오줌이 마려운 느낌)가 급하게 생기고 소변을 흘리는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 요실금 증상이 계속되면 방광 내 압력이 높아져 방광과 연결된 콩팥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남성이여도 ▲소변이 매번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마렵고 ▲기침·재채기할 때 소변을 흘리고 ▲소변볼 때 아랫배에 통증이 있거나 불편하며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고 ▲운동·수면 중 소변을 흘리고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보고 ▲수면 시간에 2회 이상 깨서 화장실에 가는 증상들을 겪는다면 요실금을 의심해봐야 한다.

요실금 증상이 생겼다면 비뇨기과에 내원해 전문가에게 상담과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 병원에서 하는 치료 외에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요실금이라면 좌욕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는데, 이때 전립선이 부드럽게 이완돼 증상이 완화된다.

케겔운동도 남성 요실금을 예방·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케겔운동이란 소변 줄기를 끊는 느낌으로 요도괄약근(소변 줄기를 끊을 때 사용하는 근육)에 힘을 줬다가 푸는 것이다. 소변을 볼 때 한 번에 다 누지 말고 중간에 끊어 눠, 이때 쓰이는 요도괄약근의 위치를 파악한다. 요도괄약근을 5초간 수축했다가 5초간 이완하기를 4~5회 반복한다. 동작이 익숙해지면 시간을 늘려 10초가량 근육을 수축했다가 10초 동안 이완한다. 하루에 30분 이상 매일 하는 게 좋다.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 김명주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