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 장애는 얼굴 근육, 신체 일부를 갑자기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반복하는 질환을 말한다다. 가장 흔한 증상은 눈을 깜빡거리는 것인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이후 스트레스가 늘어남에 따라 아이가 틱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커져 주의해야 한다.
틱 장애의 원인은 뇌 기능·유전적 요인 등으로 다양하지만, 눈을 깜빡이는 등의 일시적인 틱 증상은 주로 심리적·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생긴 아이의 불안감 때문이다. 예컨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선생님이 바뀌었을 때, 학습량이 많아졌을 때, 부모에게 심하게 혼이 나는 등 아이가 긴장하는 상황에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아이들의 생활은 전과 많이 달라져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쉬워졌다. 밖에 나가 마음대로 놀지 못하고 집 밖에선 항상 마스크를 써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집 안에서 혼자 TV를 보는 상황도 늘었는데, 미국 예일 의과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는 틱 증상을 유발하는 상황에 해당된다.
틱 증상이 생기면 1~3주 지속되다 사라질 수 있으니 일단 지켜봐도 된다. 틱 증상을 악화하지 않으려면 부모는 ▲아이의 틱 증상에 지나친 관심을 두지 않고 ▲증상이 심하면 따뜻한 대화로 아이의 불안감을 줄이고 ▲휴대폰·TV 등 영상을 보는 전자 기기 사용을 자제한다. 부모가 틱 증상에 과도한 관심을 보이면 아이가 불안해지고 긴장한다. 따라서 틱 장애 증상을 보이는 아이를 다그치고 억지로 틱 증상을 개선하려는 행동은 금물이다. 증상이 심하면 아이의 심리가 불안하다는 뜻이니 “엄마와 아빠는 우리 ○○(아이 이름)을 사랑해”와 같은 따뜻한 말로 대화해 아이가 안정감을 느끼도록 만드는 게 좋다. 아이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표현해 불안한 마음을 달래는 것이다. 휴대폰·TV로 보는 영상은 시각적인 자극이 강해 뇌의 기능에 악영향을 끼쳐 틱 증상을 악화할 수 있어 멀리하게 한다.
하지만 눈 깜빡임 같은 틱 초기 증상이 멈추지 않고 계속되며 ▲입 내밀기 ▲얼굴 찡그리기 ▲머리 흔들기 등 다른 증상이 생기고 더 악화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함소아한의원 윤상진 원장은 “틱 증상이 처음 생길 때, 눈만 자주 깜빡거리던 아이가 눈썹을 일그러뜨리고 ‘음음’ 소리를 내다가, 고개를 털고, 배를 꿀렁이는 등 증상이 심화될 수 있다”며 "이럴 땐, 증상이 악화돼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기 전에 병원에 내원해 전문가와 상담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