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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엘랑겐에 위치한 지멘스 헬시니어스 본사/사진=지멘스 헬시니어스 제공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뉴욕증권거래소에상장된 미국 헬스케어 기기 기업, 베리언 메디컬 시스템즈(Varian Medical Systems)를 인수하기 위한 계약 체결에 들어갔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약 164억 달러(약 19조6천억원)의 규모의 이번 인수 계약은 향후 규제 당국 등의 승인을 거쳐 2021년 상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리언 메디컬 시스템즈는 암 치료 부문의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서 방사선 종양학 및 관련 소프트웨어에 특화된 혁신적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베리언은 전 세계 1만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암 치료에 있어 거시적인 접근방법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머신 러닝 및 데이터 분석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해 암 치료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고 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베른트 몬탁(Bernd Montag) ​사장은 “이번 인수 결정은 우리의 고객과 파트너 그리고 환자와 지역 사회에 더욱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의료 케어를 제공할 수 있게 됨으로써 자사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순간이 될 것이다"라며 “베리언 社의 직원들과 함께 우리 이전보다 더욱 강력한 헬스케어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리언 메디컬 시스템즈 도우 윌슨(Dow Wilson)​사장은 "혁신적이고 환자 중심적 문화는 베리언 메디컬 시스템즈를 방사선 치료 분야의 아이콘으로 만든 원동력"이라며 "이번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인수를 통해 더 이상 암이 두렵지 않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한 우리의 비전을 현실화하는데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