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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A씨가 찾은 마취제 ‘에토미데이트’ 무엇?

유대형 헬스조선 기자 | 김명주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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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토미데이트는 구토‧오한‧혈압저하 등 부작용이 있는데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아 오‧남용 가능성이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이돌 그룹 출신 연예인 A씨가 전신마취유도제 에토미데이트를 구하려 한 사실이 밝혀졌다.

27일 SBS 보도에 따르면, 아이돌 그룹 출신 연예인 A씨가 에토미데이트를 구하려 한 혐의로 지난달 말 경찰에 소환돼 조사받았다. 지난 4월 가수 휘성(38세)도 에토미데이트를 구매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에토미데이트는 본래 병원에서 환자에게 검사나 수술을 시행할 때 쓰는 의약품이지만 최근 수면유도제로 불법 유통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에토미데이트는 수면내시경 검사 등에서 쓰는 백색의 전신마취유도제로 프로포폴과 유사한 효과가 있다. 정맥에 주사해서 전신마취를 유도하는데 진정 효과를 내서 투약하면 잠들게 된다. 하지만 용량을 초과해서 투약하면 부작용이 생겨 구토‧오한‧혈압저하가 나타날 수 있고 심하면 호흡이 정지될 수 있다.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데, 중독성과 환각성이 확실하게 발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았다. ​프로포폴이 마약류로 지정된 것과 달리 에토미데이트는 전문의약품으로만 관리돼 오‧남용 가능성이 있다.

한편, 지난달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에토미데이트가 불법 유통되는 사례가 늘어,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에토미데이트를 오‧남용우려의약품으로 지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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