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여름철 ‘색깔감자’ 자영·홍영… 피부미백·염증예방 우수
김명주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0/07/27 11:16
농촌진흥청은 23일 여름철 건강 유지를 위해 짙은 자주색 감자 ‘자영’과 붉은색 감자 ‘홍영’ 등의 색깔감자 2종류를 소개했다.
감자는 비타민B‧비타민C‧칼륨‧철 등이 풍부해 피로를 해소하고 원기를 회복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색깔감자는 폭염과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고, 세포가 산화되는 것을 막는 항산화 효과가 있다.
그중 ‘자영’과 ‘홍영’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염증을 예방하고 완화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자영’과 ‘홍영’은 몸속 활성산소가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가 각각 30%, 42%였는데, 다른 품종보다 높은 수치였다. 또한 ‘자영’은 몸속 염증을 완화하고 억제하는 효과가 가장 컸다.
색깔감자 먹는 부위(내심)보다 껍질이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가 더 크다. 따라서 감자를 얇게 잘라서 피부에 붙이는 것보다 껍질째 갈아서 팩으로 사용하면 좋다. 하지만 싹이 자란 부분이나 녹색으로 변한 부분은 제거한다.
색깔감자는 일반감자보다 아린 맛이 별로 없고 식감이 아삭해 샐러드, 찜, 냉채, 초절임 등을 만들어 먹는 것도 방법이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장은 “색깔감자는 여름철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며, 폭염과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되는 식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