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우울'은 나쁘기만? 우울을 기회로 바꾸는 방법 3가지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 참고서적=《고마워,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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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을 인지하고 받아들이면, 나를 돌아보는 기회가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한민국은 지금 '우울의 시대'를 겪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72만8629명에 달한다. 여기에 코로나까지 더해졌다. 경기연구원이 국민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우울하다'고 답한 비율은 45.7%였다. 국민 절반이 우울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울은 꼭 나쁘기만 한 걸까. 우울감은 여러 가지 이유로 찾아오지만, 내 몸이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지쳐있을 때 보내는 신호이기도 하다. 외부요인에 의해 받는 스트레스는 줄이기 어렵지만, 자신을 옥죄어 만드는 스트레스는 충분히 줄일 수 있다. 몸이 나에게 '우울'이라는 경고를 보낼 때, 이를 인지한다면 나를 돌아보는 기회가 된다.

1. 너무 애쓰지 말고 '괜찮다'고 생각하기
영화 '인사이드 아웃'에서는 '슬픔이 있어야, 기쁨도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슬픈 날이 있기에, 우리는 기쁜 날에 더 큰 행복감을 느낀다. 그러나 "항상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한국인은 우울감을 느끼는 것조차 죄책감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해도 괜찮다'는 생각을 가져보자. 당신은 우울해도, 조금 쉬어가도, 완벽하지 않아도, 실수하더라도, 모두에게 사랑받지 않아도 괜찮다.

2. 퇴근길 한 정거장 앞에서 내려 걸어보기
흔히 우울증에는 '운동'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실제 운동은 항우울제만큼의 효과를 낸다는 연구가 많다. 그런데 이미 우울과 무기력감에 빠진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운동에 나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럴 때는 퇴근길에 한두 정거장 앞에서 내려 걸어보자. 약간의 운동으로도 우울감을 개선할 수 있다. 걷다 보면 새로운 발견을 하거나 재미있는 생각이 떠올라 큰 자극이 되기도 한다.

3. '호오포노포노'로 힘들었던 기억 지우기
하와이의 전통 치유사였던 모르나 날라마쿠 시메오나는 하와이의 전통 문제해결 방식을 계승해 치유법을 개발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과거의 어떤 기억이 문제를 일으켰니?"를 자문한 후,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용서해줘"라는 말을 되풀이하는 것이다. 과거의 부정적 기억이 해결되지 않으면 원인도 모른 채 끊임없이 괴로움을 느끼게 된다. 이미 일어난 일은 바꿀 수 없지만, 기억은 마음만 먹으면 버릴 수 있다.

다만, 우울감이 2주 이상 지속돼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병원을 찾는 게 부담스럽다면 각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의 도움을 받아보자. 전문 수련을 받은 사회복지사, 간호사가 상주해 상담을 진행한다.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치료가 어려운 사람에게는 절차에 따라 의료비를 지원해주는 제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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