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안에서 딱딱~해진 '여드름' 어떻게 없앨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결절성 여드름은 피부 안쪽으로 직경이 5~10mm로 생각보다 염증이 클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드름이 피부 깊은 곳에 딱딱하게 자리 잡을 때가 있다. 여름에는 고온다습한 날씨 탓에 피부가 민감해지고, 피지 분비가 증가하면서 이런 딱딱한 여드름이 더 잘 생긴다. 바로 '결절성 여드름'이다. 피부를 만졌을 때 몽우리가 잡히고 열감과 통증이 느껴지지만 짤 수 없다. 건국대병원 피부과 안규중 교수는 "결절성 여드름은 피부 진피층과 피하지방층 같은 피부 깊은 곳에서 염증이 진행되고, 검붉은색을 띠며, 고름이 생기기도 한다"며 "압출이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 안쪽으로 직경이 5~10mm로 보이는 것보다 더 크고 깊은 경우가 많다.

결절성 여드름은 염증 부위가 넓어 피부 조직을 크게 손상시키는 편이다. 이로 인해 여드름자국과 흉터가 잘 남는다. 억지로 짜내면 오히려 상처가 깊어질 수 있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치료받는 것이 안전하다.

안규중 교수는 "결절성 여드름은 압출이 어려워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바르고, 각질과 피지를 녹여내는 약물을 사용하는 스킨 스케일링이 필요할 수 있다"며 "간혹 스테로이드제제 성분이 포함된 염증 주사를 병변에 직접 사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평소에는 여드름을 유발하는 생활습관을 피해야 한다. 안규중 교수는 ”피지가 과잉 생산되는 것을 막고,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세균 증식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것이 핵심"이라며 "특히 세안을 청결히 하고, 손으로 여드름 부위를 긁거나 짜거나 함부로 딱지를 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여드름을 무리하게 짜면 흉터가 남는 이유는 염증에 의해 약해진 모낭벽이 파열되면서 염증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안 교수는 "여드름을 짜려면 반드시 병원에서 소독된 면포 압출기를 이용해 짜야 한다"고 말했다.

지니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