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높은 습도·저기압 영향, 7월 환자 가장 많아
처방 약 빼먹지 말고 복용… 스트레칭 꾸준히
에어컨 약하게 틀고 찬바람 직접 쐬지 말아야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1% 내외로 높지 않지만 노년층에서 많이 발병하는 퇴행성 관절염과 달리 20~30대의 젊은층에서도 발병할 수 있고,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에 발병률이 높아지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3배가량 많다는 점도 특징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은 수주 혹은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발병 초기에는 여러 관절에 대칭적으로 통증, 부종, 뻣뻣함과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 염증이 침범하는 관절은 손가락, 손목, 발가락과 같은 작은 관절일 경우가 많지만, 이외에도 팔꿈치·어깨·발목·무릎 등에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아침 강직' 역시 활동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자주 호소하는 증상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혹은 한 자세로 오래 있은 후 양측 관절이 뻣뻣해 움직이기 힘들고 움직일수록 좋아지는 현상이다. 환자의 3분의 1 정도에서는 근육통, 미열, 피로감, 체중 감소와 같은 전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여름철 류마티스 관절염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우선 처방받은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다. 더불어, 습도나 기압 변화로 통증이 심해지는 만큼 실내 습도 조절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에어컨을 사용할 때도 실내외 온도 차이가 크게 나지 않도록 조절하고, 찬바람을 직접 쐬지 않는 것이 좋다. 찬바람이 관절 주변 근육을 긴장시켜 신경을 압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증이 있다고 전혀 활동을 하지 않으면 관절이 더 뻣뻣해질 수 있으므로 스트레칭이나 가볍게 걷기 등의 적당한 운동을 지속하는 것도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된다. 여름철은 낮 시간이 길어지면서 활동량이 늘어나고, 더위로 인한 체력 소모가 커질 수 있다. 평소 몸 상태를 살펴 활동 중간중간 적절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