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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 안정 취한다고 가만히 누워 있다간…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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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를 당한 후 목 통증을 호소하기 쉽다./사진=조선일보 DB
장마철에는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길이 미끄럽고 시야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 후유증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경희대한방병원 교통사고클리닉 김형석 교수는 "교통사고 후 바로 통증이 없다고 무심코 넘어가면 후유증에 일상이 무너질 수 있다"며 "사고 후 3주 이내에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절반 이상이 목 통증(경추 염좌 및 긴장)이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가 있다. 목 통증이 흔한 이유는 사고 순간 목이 갑자기 뒤로 젖혀지기 때문이다. 목은 다른 부위보다 뼈와 근육이 작아 작은 자극에도 손상받기 쉽다. 목이 갑자기 뒤로 젖혀지면 목뼈를 지지하던 인대, 근육에 멍이 드는데, 이런 손상은 엑스레이나 MRI(자기공명영상)로 잡아내기 어렵다. 충격이 크면 목 디스크를 감싸고 있던 섬유륜이 찢어지기도 한다. 이것은 MRI로만 확인된다. 따라서 교통사고 후에는 병원에 방문해서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등에서는 보통 근육이완제를 쓰거나 물리치료를 한다. 경직된 근육을 풀어줘야 주변의 뼈, 관절, 신경이 잘 움직여 회복이 빠르기 때문이다. 교통사고 후에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여겨 가만히 누워 있으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처음 2~3일은 온찜질을 하고, 그 이후부터는 가벼운 스트레칭<그래픽>을 해야 경직된 근육을 쉽게 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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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한방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목 통증이 잘 생기는 원인을 어혈(瘀血·몸 속의 탁한 피) 때문이라고 본다. 김형석 교수는 "어혈이란 쉽게 말해 모세혈관이 터지고 멍든 것으로, 혈액이 제 위치를 벗어난 상태"라며 "어혈이 크고 피부 표면에 가까울수록 눈에 잘 보인다"고 말했다. 어혈이 몸 깊숙한 곳에 혹은 산발적으로 조금씩 발생하면 관찰이 어렵다. 김 교수는 "한방에서는 몸 각 부위의 관찰과 설진(舌診), 맥진(脈診)을 통해 어혈을 찾고 진단한다”며 “어혈은 조직의 손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한약을 통한 염증 반응 조절을 통해 조직의 빠른 회복을 도모하면 좋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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