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이 시리면 '투명한' 치약을 써라?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20/06/18 14:48
치약은 제품마다 구성 성분이 조금씩 다르다. 내 치아에 상태에 맞는 성분을 함유한 치약을 골라 쓰는 게 좋다. 평소 이가 자주 시린 사람이라면 '투명한' 치약을 쓰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치약에 '연마제' 성분이 많이 들어 있으면 이가 더 시리다. 연마제 성분은 충치나 치태가 많은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이에 물리적인 자극을 줘 시린 증상을 더 악화할 수 있다. 따라서 효과가 강한 연마제 성분인 침강탄산칼슘, 탄산칼슘 등을 피하고, 연마제 중에서도 부드러운 편인 이산화규소 성분을 택하는 게 좋다. 이산화규소가 연마제로 쓰인 치약은 색이 투명한 편이다. 연마제가 아예 없는 치약을 쓰는 것도 방법이다. 미백 성분인 과산화수소를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과산화수소는 입안에서 분해되며 활성산소를 발생시키고 활성산소가 치아 안으로 침투해 오염 물질을 표백시킨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 시림을 악화한다.
이가 시린 증상이 지속되면 '치아균열'이 원인일 수 있어 병원에서 검사받아보는 게 좋다. 치아 균열을 예방하려면 평소 음식을 한쪽 치아로만 씹거나 얼음을 이로 깨무는 습관을 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