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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스트레스 경험은 미래의 스트레스에 대한 탄력성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과거의 스트레스 경험은 미래의 스트레스에 대한 탄력성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라운대 연구팀은 성인 116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정신과 진단 도구인 CIDI(Composite International Diagnostic Interview) 검사를 받고, 스트레스 사건을 측정하는 설문에 답했다. 연구 기간 동안, 칠레에서는 규모 8.8의 강력한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했다.

연구 결과, 칠레 재난 생존자는 과거 스트레스 요인이 없는 사람보다 정신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더 컸다. 재난 이후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발병률은 21% 높았고, 주요우울장애(우울증) 발병률은 16% 더 높았다. 연구팀은 과거에 큰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있을수록, 이후에 받는 스트레스에 더 취약해진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주도한 스티븐 부카 박사는 "코로나19 또한 심각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재난과 같다"며 "이는 향후 정신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 정신과 학회지(British Journal of Psychiatry)'에 최근 게재됐다.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