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빅5’로 불리는 국내 대형병원 의료진 중 첫 감염 사례다.
현재 삼성서울병원 수술실은 부분 폐쇄됐고, 외래 진료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접촉자 200여명…이태원 다녀오지 않아
19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간호사는 쉬는 날이었던 17일부터 의심 증상을 보여 다음날 출근하지 않고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 후 집에서 대기하다가 확진 판정이 나오자 국가지정 격리입원병상으로 후송됐다.
병원은 이날 수술실을 임시폐쇄하고 해당 간호사와 접촉한 의료진, 환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검사결과가 나온 접촉자들은 대부분 음성”이라며 “의료진들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되면서 향후 수술 일정에 타격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간호사의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용산구 이태원을 간 이력도 없었다.
삼성서울병원은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개선해왔다. 삼성서울병원은 정부가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에 들어간 것과 관계없이 자체적으로 20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했고, 의료진에게는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해왔다.
삼성서울병원은 “해당 간호사는 수술실 등 원내에서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말했다.
20대 간호사는 서울에서 어머니와 함께 거주하고 있다. 간호사의 어머니는 첫 번째 유전자 증폭(PCR)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