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침 묻은 물건을 만지거나 마스크 헐겁게 착용한 탓일 수도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코로나19 감염을 100%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A씨가 근무하는 학원은 강의실 크기가 크지 않은 곳이다. 학원 동료 B씨에 따르면 수업 당시 강사와 학생들 사이의 거리는 2m가 채 되지 않았다.
은평성모병원 감염내과 최정현 교수는 "자세한 원인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지만, 근거리에서는 접촉감염이나 마스크 틈새를 통한 비말감염의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접촉을 통한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학원 강사 A씨의 침이 묻은 칠판, 책상 등을 학생이 만졌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를 유발하는 'SARS-CoV-2' 바이러스는 물체 표면에서도 수일간 생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만약 바이러스가 강의실 공용 기구 표면에 남아있었다면, 같은 강의실을 사용한 다른 강사나 학생들의 감염 위험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마스크는 답답하다는 이유로 느슨하게 착용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 따라서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종류에 상관없이 마스크를 코에 빨간 자국이 남을 정도로 밀착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