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아이 건강] "엄마, 머리 아파~" 두통 아이 돌보는 법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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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1주일에 두 번 이상 진통제를 먹이면 습관성이 될 수 있어 주의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머리에 손 올린 아이와 엄마 사진)​ 아이에게 1주일에 두 번 이상 진통제를 먹이면 습관성이 될 수 있어 주의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이가 "엄마, 나 머리 아파~"라고 하면 꾀병을 부린다고 생각하는 부모가 있다. 그러나 아이들도 실제 두통을 경험하며, 매우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다. 한 번씩 가볍게 두통을 호소한다면 지켜봐도 괜찮지만, 지속해서 두통을 호소하거나 구토, 경련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아이가 두통을 호소할 때 부모는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 알아본다.

일단 쉬게 하며 심리적 안정감 줘야

아이의 두통은 무시하지 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한 후, 찬 물수건을 대주면서 관찰한다. 이때 조용하고 편안한 방에 누워 휴식을 취하면서 아이가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게 도와준다. "어린아이가 무슨 스트레스야?"라는 마음이 들 수도 있겠지만, 아이에게 드러내서는 안 된다. 아이의 마음을 읽고 공감하며, 다독여주는 게 좋다.

게임이나 스마트폰, TV 시청은 피하기

자극적인 영상물을 계속 보는 것도 두통 유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늦은 시간까지 영상물을 시청하는 게 좋지 않다. 두통을 예방하려면 충분한 수면도 중요하다. 따라서 아이가 잠이 안 온다며 스마트폰 시청을 원하더라도, 조용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어주는 등 수면을 유도한다. 충분한 수면은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완화해 두통을 줄여준다.

두통 악화시키는 토마토, 초콜렛 삼가야

아이의 체질마다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토마토, 치즈, 초콜렛은 두통을 악화시키는 음식이므로 피하는 게 좋다. 또한 과도한 염분이 함유된 음식, 소시지, 베이컨, 햄 같은 음식도 최대한 줄인다. 짠 음식을 먹었다면 물을 가능한 한 많이 먹인다. 카페인이 든 커피, 콜라, 탄산음료 등도 두통을 유발할 수 있어 마시지 않게 한다.

고통스러워한다면 진통제 먹여도 괜찮아

아이가 통증을 참기만 하면 만성 두통으로 진행될 수 있다. 아이가 괴로워할 때는 진통제를 먹여 통증을 없애는 것도 방법이다. 해열진통제를 1주일에 두 번 사용하면 습관성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편두통, 감기,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면 이부프로펜·타이레놀 성분의 진통제를 먹이고, 비염이 원인이라면 충혈완화제·항히스타민제를 먹인다. 이때 반드시 어린이용 제품을 골라야 한다.

위험한 신호가 동반될 때는 즉시 병원으로

두통과 함께 열이 심하게 나거나 목이 뻣뻣한 느낌이 들면 뇌수막염일 가능성이 있다. 격한 운동을 한 후나, 머리에 충격을 받은 다음 통증이 있다면 뇌출혈을 의심하자. 두통을 호소하는 아이 중 뇌 질환에 의한 발생 빈도는 1~2%에 불과하지만 만약에 대비해 주의를 기울이는 게 좋다. 두통 강도가 점차 심해지거나, 일정 부위에서만 나타나는 경우에도 병원에서 정밀 점사 받을 것을 권한다.

참고서적=《출동! 우리아기 홈닥터》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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