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종일 끼고 생활하다 보면 얼굴에 '트러블'이 나기 쉽다. 특히 마스크 접촉면에 염증성 여드름이 많이 발생한다. 여의도역 어니스트 여성의원 조혜진 원장은 "부직포 마스크 접촉면에 의한 마찰로 민감한 피부가 지속적으로 쓸리면서 빨갛고 도톨도톨 한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완화하려면 우선 피부와의 접촉면이 부드러운 마스크로 교체하는 게 좋다. 외출 후에는 꼼꼼한 세안으로 피부 모공 속 노폐물을 닦아낸다. 세안을 너무 오래 하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되도록 3분 이내에 끝낸다. 평소 손으로 얼굴을 만지는 행위는 삼간다.
레이저나 스케일링 등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조혜진 원장은 "과거에는 심한 화농성 여드름에 피부과 PDT(광동역) 치료가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플라즈마 치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플라즈마는 높은 에너지를 기체에 가해 전자와 원자핵이 분리된 '제4의 물질'로, 물리적, 화학적 작용이 동시에 일어나 피부 살균 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염증성 피부질환인 아토피와 성인 여드름, 염증성 여드름 등에 플라즈마 치료 효과가 높다는 연구가 여럿 보고되고 있다.
한편 생리 전 7일과 생리 주에는 피부가 예민해져 트러블이 더 악화되기 쉽다. 이때는 되도록 피부에 자극을 주지 말고 파운데이션이나 짙은 색조화장품을 피한다. 생리 전 일주일 동안은 평소보다 무리하지 말고,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화장품은 각질 제거, 피지 조절, 항균·항염 성분이 들어있지만 알코올 성분은 빠진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티트리오일, 녹차추출물 등이 대표적인 항균·항염 성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