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빨리 교정해야 하는 덧니…치료 시기 놓쳤다면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3/20 15:24
최근 반듯한 치열을 선호하다 보니 덧니를 교정하려는 사람이 많다.
덧니는 심미적인 부분뿐 아니라 치아건강에도 악영향을 준다. 칫솔질이 힘들어 치아손상이 생기거나 잇몸뼈가 내려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성인이 돼 덧니를 치료하면 치료 후 치아 사이 잇몸이 내려가는 '블랙트라이앵글' 현상이 생길 수 있다. 또 덧니는 턱의 기능이나 성장 혹은 치아와 잇몸뼈에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빨리 치료해야 한다.
덧니는 주로 초기 영구치열기라 불리는 7~9세 사이에 치아가 나올 공간이 좁아서 생긴다. 이로 인해 치아의 앞쪽에 위치한 덧니는 아래턱의 위치에 영향을 줘 턱관절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얼굴 비대칭과 함께 나타나는 어금니 부분 덧니도 아래턱에 영향을 줘 턱관절증을 유발할 수 있다.
덧니나 돌출입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치아를 배열하기 위한 충분한 여유 공간이 필요하다. 덧니가 매우 심하다면 작은 어금니를 발치해 이 공간으로 덧니를 배열하기도 한다.
덧니가 심하지 않다면 비발치교정을 통해서도 교정이 가능하다. ▲치아가 배열된 잇몸뼈를 넓히거나 ▲치아 사이를 미세하게 갈거나 ▲어금니를 후방으로 보내는 방식 등을 적용한다.
교정치료는 대개 1년 반에서 3년가량의 긴 치료 시간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치료 기간도 빠르고, 기존 급속치료보다 효과도 높인 'RS급속교정'이 인기를 끌고 있다. RS급속교정은 국내 기업이 개발 중인 방법으로 교정치료 시 뺨에 가해지는 찔림 현상까지 줄이며 환자 편의를 높였다.
센트럴치과 강승구 원장은 "RS급속교정이 덧니 등의 문제로 인해 교정치과를 찾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