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박준석 기면증, '기면증'인지 아닌지 어떻게 구분할까?

이주연 헬스조선 기자 | 전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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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면증은 짧은 낮잠으로도 졸림이 일시적으로 해소되는 경향이 있다./사진=MBN '지구방위대' 캡처

태사자 박준석이 기면증으로 공익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13일 방송된 MBN '지구방위대'에서는 출연진들의 방위, 공익 시절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준석은 공익 근무 사유에 대해 "기면증으로 공익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가 놀라며 지금도 그러냐고 묻자 박준석은 "지금도 그래요"라고 말했다. 전진 역시 "어느 날 박준석을 데리러 갔는데 횡단보도에서 자고 있었다"며 "장난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기면증은 밤에 충분히 잤다고 생각되는데도 낮에 이유 없이 졸리고 무력감을 느끼는 질환이다. 기면증은 많이 자도 피로가 회복되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 '특발성 수면과다증'이랑 헷갈릴 수 있다. 특발성 수면과다증은 보통 하루에 10시간 이상 잠을 자고 낮잠을 자도 졸림증이 해소되지 않아 계속 졸려하는 반면, 기면증 환자는 약 20분 내외의 낮잠으로도 2시간 정도 졸림이 일시적으로 해소되는 경향이 있다.

기면증은 평생 완치가 어려운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하지만 꾸준한 약물치료와 행동치료가 병행된다면 정상적인 생활 유지가 가능하다.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를 진행하는데, 과도한 낮졸음증 개선에는 중추신경흥분제를, 탈력발작·수면마비 등의 증상 조절에는 일부 항우울제를 사용한다. 낮졸림증은 환자가 주로 활동하는 시간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 최근에는 기존 약물 대비 오랜 기간 약효를 유지해주는 기면증 치료제도 있다.

기면증 환자들은 규칙적인 수면·각성 주기를 유지하고 수면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필요시 학교나 직장 등의 협조를 구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환자가 가장 졸린 시간대에 20여 분 이내의 낮잠을 잘 수 있게 양해를 구하고 잠을 자면 약 2시간은 개운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 밖에 음주나 야간 운동 등 숙면을 방해할 수 있는 요소를 피하고, 운전하기 전에는 졸음을 유발할 수 있는 고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는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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