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사진설명=신장이식 후에는 거부박응을 막기 위해 면역억제제를 매일 복용해야 한다./사진=윰댕 유튜브 캡처

크리에이터 윰댕이 신장이식 수술 사실에 대해 언급했다.

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윰댕 부부가 출연했다. 이들 부부는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가족사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윰댕은 "사실 저에게는 남자아이가 있다"며 "방송에서는 말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윰댕은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아빠한테 신장을 받아서 몸에 신장이 3개 있다"며 "치료용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얼굴이 부어) 밖에도 못 나갔는데 방송은 계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살도 20kg가량 쪘다가 10kg를 감량했다. 이에 대해 주치의는 "이 정도로 탄력적으로 체중감량을 하고 있는 것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신장은 우리 몸의 수분, 전해질, 산·염기를 적절한 농도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수분과 나트륨이 배설되지 않으면 몸이 붓거나 혈압이 올라간다. 또 우리 몸의 산이 배출되지 않으면 근육과 신경계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윰댕처럼 신장이 거의 기능하지 않는 '말기 신부전' 환자는 혈액투석, 신장이식, 복막투석 등 '신대체 요법'을 받아야 한다. 신장은 한 번 기능이 떨어지면 회복이 매우 어려운 장기다. 다양한 신부전 치료법 중 신장이식은 생존율이 월등히 높다. 미국 데이터에 따르면 신장이식을 했을 때 5년 생존율은 약 95%지만 혈액 투석을 했을 때 5년 생존율은 75%였다. 신장 기증자만 있다면 이식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이다.

과거에는 수혜자와 기증자의 혈액형이 다르면 이식이 불가능했지만, 현재는 리툭시맙과 혈장교환술 등의 전처리를 통해서 혈액형이 달라도 신장이식을 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부부간 생체 신장이식이 늘면서 혈액형 부적합 이식이 전체 신장이식의 약 10%를 차지할 정도로 많아졌으며, 5년 생존율도 90% 이상으로 혈액형 일치 신장이식과 비교해도 차이가 없을 정도로 안전하다.

수술 후 이식받은 신장이 기능을 유지할 확률은 수술 1년 후 약 94%, 5년 후에는 약 80% 이상으로, 의학의 발달에 따라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편이다. 신장이식 후에는 거부반응을 막기 위한 면역억제제를 매일 복용해야 한다. 이식 후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면역억제제의 용량은 줄일 수 있지만 약을 제대로 먹지 않으면 거부반응이 나타나 이식받은 손상도 망가질 수 있다. 신장을 손상시킬 수 있는 당뇨병·고혈압 관리, 체중 관리는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