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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설탕 정신건강에 악영향… 나이 들수록 더 심해"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전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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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지방과 설탕을 줄이면 정신건강과 인지기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지방과 설탕을 줄이는 등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 정신건강과 인지기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고텐버그대 연구팀은 수십 개의 연구에서 나온 결과를 토대로 식습관이 정신건강과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지방과 설탕은 ADHD(주의력결핍및과잉행동장애), 우울증, 불안감을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가 나타난 원인에 대해 연구팀은 "음식으로 좋은 영양소를 섭취하지 못 하면 뇌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는 화학물질도 생성되지 않는다"며 "지방, 설탕 등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은 기분을 변화시키는 호르몬을 생성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호주 캔자스대 연구팀도 설탕은 해로운 장내 미생물의 번식을 돕고, 이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화학 물질과 염증을 생성한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좋지 않은 식습관이 정신건강과 인지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점점 명확해지고 있다"며 "나이가 들수록 이런 효과는 더 강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위해 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유럽 학술지 '신경화학요법(Neuropsychopharmac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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