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학과

심근경색·뇌졸중 사망자 1월 최다…현기증도 의심

이주연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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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8년 허혈성 심장질환(왼쪽)과 뇌혈관질환(오른쪽)으로 인한 사망자 월별 추이. /사진= 질병관리본부 제공

1월은 심뇌혈관질환 사망자가 정점을 찍는다. 기온이 내려가면 몸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돼 혈압이 상승한다.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이 많이 발생하는데, 10월부터 급증해 3월까지 위험하다.

26일 질병관리본부는 겨울철 심뇌혈관질환을 주의하라며 조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해 가깝고 큰 병원 응급실에 가라고 당부했다. 주요 사망원인인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다. 그래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사망이나 장애를 막을 수 있다.

심근경색증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피떡)으로 갑자기 막혀서 심장근육이 죽어 사망에 이르는 질환이다. 갑작스런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 등이 나타나면 심근경색을 의심한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져서(뇌출혈) 사망에 이르거나 뇌 손상으로 인한 신체장애가 나타난다. 한쪽 마비, 갑작스런 언어 및 시각 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이 뇌졸중의 조기 증상이다.

적정 치료를 위한 최적 시기는 심근경색 2시간 이내, 뇌졸중 3시간 이내다. 최대한 빠르게 병원에 도착해 막힌 혈관을 다시 흐르게 뚫어줘야 상태가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증상 시작 후 병원 도착까지 시간이 지체돼 후유증으로 인한 사망과 재발률이 심각한 상황이다.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 환자의 절반만이 3시간 안에 응급실에 도착하고 있다.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려면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술은 하루에 한두잔 이하로 줄인다.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먹는다. △가능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겁게 생활한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정기적으로 측정한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한다.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의 증상을 숙지했다가 발생 즉시 병원에 간다.